
발리 로얄산트리안 4박 6일 허니문 후기
저는 2월 12일에 식을 올리고 13일~18일 4박 6일 발리로 허니문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4월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했고 5월에 허니문 견적을 알아봤는데요. 대략적인 예산만 잡아뒀을 뿐 어디를 갈 지 정하지 못한채로 어플 "숨고"를 통해 견적을 의뢰했답니다. 그때부터 어썸트래블과의 인연이 시작됐는데요. 저는 황수민 대리님께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비교적 짧은 기간을 갈 수 밖에 없는 저희 상황과 예산에 맞는 발리를 추천해주셨고 견적서를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로얄 산트리안을 결정했고 항공권은 별도로 구입해서 계약했답니다.
사실 5월에 계약하고 1월 잔금 치를때까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잊고 지냈답니다. ????
오랜만의 해외여행에다 결혼 준비하느라 신경쓰지 못하고 패키지라는 이유로 너무 아무 준비안한건 아닐까 걱정도 있었는데 설렘과 걱정으로 늦은 시간 발리에 도착한 이후부턴 걱정은 사라지고 즐거움과 만족만 남았답니다. 저희 담당인 '요가'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셨고 현지 실장님도 함께 인가해주셔셔 더욱 안심하고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새벽에 도착한 숙소는 너무 만족스러웠고 리조트 직원분들도 몹시 친절해 머무는 기간 내내 행복했답니다.
사실상 제대로 된 여행 시작일인 둘째 날 저희는 누사두아 해변에서 해양스포츠팩(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을 선택했고 너무 재밌었답니다. 액티비티 전에 먹은 현지 점심식사도 맛있었고 저녁에 간 레스토랑에서는 발렌타이 기념 장미 한 송이도 받아 더욱 기쁘게 식사했어요. 중간 중간 적절한 타이밍에 저희 둘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메뉴 추천, 해양스포츠 중 주의사항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가이드님 덕분에 더욱 만족스러운 첫 일정을 소화했답니다.
셋째 날 저희는 우붓으로 가 관광을 하고 그 유명한 발리스윙을 경험했어요. 센스있는 직원분들 덕에 인생 샷을 얻고 역동적인 영상들도 대량 얻었답니다. 확실히 우리나라와는 다른 기후인 인도네시아 자연 환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넷째 날은 종일 리조트에서 보냈는데 숙소가 너무 좋고 또 그 날 따라 하루종일 비가 오지 않고 햇볕이 쨍쨍해 둘이서 정신을 놓고 물놀이를 하루종일 했더니 새카맣게 타버렸답니다 ???? 신랑은 결국 썬번이라 한국으로 돌아와 피부과까지 갔지만 둘 다 후회없이 즐거웠어요. 종일 리조트 일정이긴 하지만 아침은 플로팅 조식, 애프터눈 티 서비스, 로맨틱 캔들라이트 디너 등 지루할 틈이 없는 최고의 서비스를 누렸답니다. 저희가 선택한 숙소의.매력을 200% 느끼고 대만족했던 날이었어요.
마지막 날은 절벽사원인 울루와뚜 사원을 방문해 절경을 맛보고 많은 원숭이들에 긴장했지만 가이드님의 보호와 알찬 설명으로 만족스러운 관광이었답니다. 이후 들른 쇼핑스팟들도 기념품을 구입해야하는 저희에게 딱 좋았습니다.
2월의 발리는 우기라 비가 수시로 쏟아졌는데요ㅡ 정말 다행스럽게도 저희는 야외 활동시엔 단 한 번도 비를 맞지 않았고 리조트 머무는 날엔 내내 햇빛이 쨍쨍했답니다. 그래서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하나도 없었어요. 매일 받았던 마사지도 최고였어요. 음식도 입에 잘 맞았고요. 아! 저는 장이 좀 예민한 편이라 3일차부터 물갈이를 하는지 배앓이와 설사가 좀 심했는데요.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미리 약을 처방받아 가서 여행 중에 불편함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발리에서 머물렀던 4박 6일은 저희가 부부가 된 후 첫 여행으로 대만족이었고 왜 발리를 지상낙원이라 부르는 지 절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제 주변에 신혼여행지를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발리를 강추하고 있답니다 ㅎㅎ
굉장히 긴 후기가 되어버렸는데요. 그만큼 만족하웠던 신혼여행이었어요 ㅎㅎ 가이드님, 운전기사님 너무 좋았답니다 ㅠㅠ 또 가고싶네요 ㅎㅎ
혹시 고민하고 계신 예비부부님들이라면 제 후기를 보고 고민 없이 선택하세요. 후회 없으실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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