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짐바란, 우붓 6박 9일 여행(룸비니, 찬디비치) 라이 가이드님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신행 마친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저희는 2/25 식 올리고, 27일 신행을 떠났는데요.
그동안 자유 여행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세미 패키지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정보도 많이 없고 준비도 없이 떠난 여행인데요.
결론적으로 어썸트래블에서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먼저 가이드님을 꼽을 수 있는데요.
비행기가 지연되어 1시간 정도 늦게 입국했는데, 멀리서 한글 글씨 피캣이 보이더라고요.
다른 가이드 분들은 다 영문으로 작성하셨길래 저희도 당연히 영문일 줄 알았어요 ㅎㅎ
근데 한국어로 된 피캣을 든 가이드님이 전통의상을 갖춰입고 해맑게 웃으면서 한국어로 인사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미리 한국어 인사말 정도만 공부하셨구나^^ 싶어서 다음 말은 영어로 해주시겠지..! 했는데
너무 능숙하게 한국어로 쭉 말씀하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한국어 패치 완료되셨던..!ㅋㅋㅋ
덕분에 소통 너무 원활하게 잘됐고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진짜 어려운 사자성어나 속담까지 잘 아시더라고요 ㅋㅋ 웬만한 사투리도 잘 이해하시는 것 같고요.
라이 가이드님 완전 강추합니다!
숙소는 3박은 짐바란 룸비니, 3박은 우붓 찬디비치에서 묵었는데요.
두 군데 모두 풀빌라에 개인 전용 수영장까지 딸려서 되게 편하고 좋았어요 ㅋㅋㅋ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아무래도 찬디비치가 조식도 더 맛나고..ㅎㅎ 비싸서 그런가 더 좋았습니다,.
동양인도 거의 없고 한국인은 정말 한 명도 못 본듯요.
그리고 올인클루시브로 하루종일 공짜데이인 날 있었는데 이거 완전 기분 좋더라고요.
발리는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닌데, 뭔가 코스로 대접받는 기분...?ㅎㅎ 좋았습니다.
여행 내내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환전할 때 주의사항이라던가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꿀정보들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차 타고 이동하는 내내 설명도 많이 해주시고요.
원래 마지막 날에 원숭이 사원 가는 날이었는데, 일정을 저희가 더 편한 쪽으로 바꿔 주셔서 마음 조급한 것 없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식당에서 식사할 때도 편하게 먹으라고 자리 비켜주셨다가도 주문이 밀리진 않았는지 중간중간 들어와서 어려움 해결해주시는 거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지름 길 찾아서 저희 더 빨리 쉴 수 있게 해주시고, 해양 스포츠 할 때는 스쿠버 다이빙 트라우마가 있는 저를 위해 업체에 얘기해 주셔서
다른 활동으로 바꿔 주시기도 했고요. 무튼 생각할수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것들이 기억나네요.
24시간 연락 가능하다며 어려운 일 있으면 연락 주라고 해서, 새우과자 살 수 있는 곳 여쭤보니 나중에 두 봉지 선물로 주셨어요 ㅎㅎㅎ
저희도 감사해서 한국 컵라면 2개 드렸답니다..ㅋㅋㅋ
여행 마지막 날에는 발리에 와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한국분들이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덕분에 즐거운 추억 많이 쌓고 갑니다.
자유 여행도 좋지만, 가끔 여유가 없을 때는 친절한 가이드분 만나서 이렇게 몸과 마음 편하게 돌아다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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